오치동 오래된 노포 생태한마리의 동태탕과 알탕이 합쳐진 특선탕 후기

생태탕과 다르게 꽝꽝 얼렸다가 끓여내는 동태탕은 수분기가 한번 날라가서 응축되고 쫀쫀한 살점과 조금 더 깔끔하고 맑은 빛깔의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황기, 최악의 입지 속에서도 긴 업력을 자랑하는 동네 맛집 전통 뚝배기 생태한마리 맛집이었습니다.

 

  1. 전통뚝배기 생태한마리
    1. 내부
    2. 메뉴판
  2. 특선탕 리뷰
  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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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뚝배기 생태한마리

생태한마리-간판-입구
생태 한마리 입구

간판부터 살벌한 뚝배기 생태 한마리입니다. 21년 전통이라고 붙어는 있는데 간판 제작 시점부터 현재 저 모양이 될때까지를 감안한다면 몇 년간 장사한 곳인지 감도 안오는 곳입니다.


아빠가 현직 때부터 종종 왔다는 곳이니 뭐;; 업력은 말 다한거죠. 그리고 이 동네 오시면 알겠지만 공실이 너무 많아서 걱정될 정도로 안좋은 상권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장사할 정도의 고객층을 보유한 곳이니 최소 기본 이상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

뚝배기생태탕-내부-방
내부 공간
세월이 만들어 쌓여진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전부 다 좌식에서 의자로 바꾸게 되는 추세에 맞게 한 군데씩 교체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메뉴판

뚝배기-생태한마리-메뉴판
메뉴판

메뉴판이 이런 디자인인건 또 처음보네요 ㅋㅋㅋㅋㅋ 참 이게 세월이 담겼다는 말 말고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가격은 꾸준히 올리시고 있는데 글자 간격으로 봤을 때 특선탕은 시작부터 10,000원 이었나 보네요.


특선탕 리뷰

생태한마리-기본반찬-테이블-반찬
밑반찬

앉자마자 나오는건 가장 왼쪽의 튀김 누룽지입니다. 거기다가 설탕도 살짝 뿌려져 있어서 와;; 손이 멈추기가 힘든데, 밥 먹기전에 단거 먹기 싫어서 겨우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밑반찬은 어느정도 자극적인 맛을 베이스로하거든요? 메뉴에 중국산 김치로 적혀있는데 평이 안좋았던건지 직접 담그신 겉절이로 대체하신듯 한데 엄청 탁월한 선택 같습니다.


밋밋한 일상 속 점심 장사로 성공하는 방법으로 확실한 노선을 택하신 것을 보며 성공의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맛이 확확 살아나게 할 라인업이었네요.

 

특선탕-동태탕
특선탕 13,000원
이름이 특선탕이길래 뭔가 했는데, 물어보니 그냥 동태탕과 알탕을 다 담아낸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언제 또 올지 모르니 특선탕으로 먹어봤고, 엄마와 아빠는 동태탕을 시키셨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비주얼만 봐도 일단 차이가 나더라고요. 알탕의 알이 좀 풀어진건지 모르겠지만 동태탕은 맑은 갈비탕 느낌, 특선탕은 뿌연 설렁탕 느낌입니다.

특선탕 후기 

동태탕-순살-알
살점과 알

동태탕과 생태탕은 확실히 구분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면서 한번 수분기가 빠지게 되는 동태탕은 더 깊은 국물맛은 내겠지만 살점은 확실히 더 마르게 됩니다. 대신 맛이 더 응축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생각보다 알의 양은 넉넉하지는 않았는데, 이건 나중에 알탕을 한번 시켜봐야 될 듯 합니다.


동태탕-두부-구성
두부
이리와 곤이 모두 들어있고, 채썬 양파와 푹 끓여낸 육수의 느낌이 기본 베이스입니다. 거기에 동태의 시원한 맛과 알탕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진 특선탕이었네요.

맛도 정직하게 맑은 동태탕의 얼큰한 맛이 나면서 든든하게 구수한 알탕 국문의 맛이 받쳐주는 맛이었습니다. 꽉 찬 맛이라서 그럴 수 있는데, 깔끔한 느낌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Epicure

빈그릇-뚝배기-생태한마리
완뚝

특별하게 와 계속 먹고싶다는 아니지만, 힘을 내야되는 점심시간 밥 한공기를 든든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확실히 있는 곳이었네요.


토종골생태탕의 경우 진한 육수로 보양식 느낌이었다면 이 곳은 입맛 없는 점심에 입맛을 확 돌게 해주는 간이 쫙쫙 달라붙는듯한 곳이었습니다.


 https://naver.me/FzSqmL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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