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배달의 민족 한국인데 어떻게 발전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통닭부터 출발해서 조각 튀김(프라이드치킨)으로 나눠지면서 현재는 엄청난 양념 종류와 크리스피 치킨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발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거 아시죠?
1960년대 전기구이 통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나와있는데,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서울 명동 ‘명동영양센터’로 대표되는 전기구이 통닭이 치킨 공화국 대한민국 치킨 전설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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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치킨거리 |
그러면서 한국 치킨의 초반 자체는 바삭한 후라이드보다 오히려 통닭(통째 굽거나 튀기는 조리)문화가 먼저 자리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튀기더라도 옛날 통닭 컨셉이면 무조건 통으로 나오잖아요? 그 이유가 시작이 이래서 그렇습니다.
통닭과 치킨(조각 튀김)의 분리
그래서 ‘통닭’이란 말이 사실은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이 때부터 사실 발전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기구이와 통째로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생겼거든요. 그러다가 1984년 전설의 KFC가 들어오면서 완전한 카테고리 분리가 됐습니다.
켄터키 치킨(KFC)가 유행을 타게 되면서 조각을 내서 튀기게 되면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이름이 자리잡게 됩니다.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양념/소스 등등 더욱 치킨이 발전하면서 오늘날의 치킨공화국으로 자리매김 한 것입니다.
통닭 시장이 커진 이유
1950~60년대 식생활 변화를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게 PL 480(미국 잉여농산물 원조)입니다. 국가기록원(국가기록포털)에도 그 자료가 있는데, 한국은 1955년부터 협정을 체결해 잉여 농산물을 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튀김을 시장 규모로 커지려면 가장 필요한게 바로 기름 공급입니다. 지금은 풍족한 나라라서 체감이 안되지만, 그 시절에는 밥만 먹고 살기도 힘들었고, 그래서 스팸같은 고기류가 귀했고 인기가 많았던 거거든요.
그러다가 1971년 해표가 진해에 대단위 대두(콩) 가공 및 식용유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는 보도 자료가 있는 것처럼 대규모의 현대식 공장들이 생기게 되면서 시장에 기름 보급이 확 풀리게 됩니다.
누군가는 미군부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돌기도 하지만 솔직하게 생각을 해보면 원재료/사료·기름 공급/외식 소비 여건 같은 기본 조건이 갖춰 져야지만 대중 산업’으로 커질 수 있다는 팩트로 본다면 치킨 시장이 커진 이유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 지면서 입니다.
1~4세대 발전 : 닭튀김, 가루반죽, 물반죽, 크리스피
| 구분 | 핵심 방식 | 먹었을 때 포인트 |
|---|---|---|
| 1세대 닭튀김(통째) |
생닭을 크게 손질해 통째로 튀기는 방식 | 투박하지만 “닭 자체”의 존재감이 큼 |
| 2세대 가루반죽 |
밀가루/전분 위주 가루 코팅 후 튀김 | 수분이 빠져나오며 “지글지글” 존재감, 껍질이 비교적 얇게 붙는 편 |
| 3세대 물반죽 |
물(혹은 탄산 등)을 섞은 반죽으로 코팅 후 튀김 | 겉면 코팅력이 좋아 속 촉촉함이 더 살아남기 쉬움. 튀김옷 볼륨이 커 보이기도 함 |
| 4세대 크리스피 |
전분/배합/프라이 공정(더블프라이 등)으로 바삭함 극대화 | “부서지는 바삭함”이 목표. 시간이 지나도 식감 유지에 집착(?) |
- 1세대 : 옛날통닭 이름으로 판매하는 곳들
- 2세대 : KFC(오리지널치킨), 림스통닭 후라이드 등
- 3세대 : 왠만한 후라이드들
- 4세대 : KFC(크리스피) 등
물반죽의 장점
- 물반죽은 겉을 “코팅”하는 힘이 생겨 튀김옷이 더 입체적으로 붙을 수 있음
- 결과적으로 같은 닭이라도 외관상 볼륨이 클 수밖에 없음
대한민국 현재 치킨 시장
① “바삭함 유지”가 거의 집단 신앙(?)이 됨
배달/포장 환경에서는 식어도 바삭한 구조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한국인 감성에 딱 맞아요. 콱치그르르르 하면서 끝까지 바삭해버리는 도파민 터지는 임팩트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크리스피 계열은 첫 입뿐 아니라 20분 뒤 식감까지 바삭함을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그래서 바삭킹 등등 튀김가루 양을 때려 부어서라도 튀김 도파민을 쫙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② 소스/시즈닝 경쟁
예전엔 후라이드나 양념 뿐이었는데, 지금은 소스가 세분화(매운맛, 마늘간장, 버터/치즈, 이국적 시즈닝 등)되면서 사실상 모든 음식의 치킨화가 진행 중입니다 ㅋㅋㅋㅋ
정리
첫 시작은 전기구이 통닭이 유행하면서 시작했고, 조각 튀김의 대중화(프라이드)로 갈라지면서 발전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반죽은 점점 도파민 터지는 한국 감성에 맞춰서 바삭함을 끌어올리는 크리스피 치킨이 최적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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